[오늘의 경제 용어] OLED 2025.06.18
**OLED(Organic Light Emitting Diode, 유기발광다이오드)**는 형광성 또는 인광성 유기화합물에 전류를 흘려 스스로 빛을 내는 디스플레이 기술입니다. 기존의 LCD는 백라이트가 있어야 화면이 보이지만, OLED는 그 자체로 빛을 내기 때문에 훨씬 얇고 가볍고 선명한 화면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 구조와 원리
- 양극/음극 사이에 위치한 발광층(EML)에서 전자와 정공이 만나 빛을 발생시킴
- 이 과정을 돕기 위해 전자수송층(ETL), 정공수송층(HTL) 같은 보조층이 존재
- 발광층에 R/G/B 색상의 유기물질을 삽입하여 다양한 색 표현 가능
✔️ 주요 특징
- ✅ 백라이트 필요 없음 → 더 얇고 가볍다
- ✅ 완벽한 블랙 표현 → 높은 명암비
- ✅ 빠른 응답속도와 넓은 시야각
- ❌ 번인(Burn-in) 현상, 제조단가가 LCD보다 높음
📰 2025년 6월 18일자 주요 뉴스
LG디스플레이는 국내 파주와 해외 베트남 OLED 생산기지에 총 1조 2600억 원 규모의 대규모 설비 투자를 발표했습니다.
- 📍 파주: OLED 신기술 설비에 7,000억 원
- 📍 베트남: 모듈 라인 전환에 5,600억 원
이번 투자는 단순한 설비 확장을 넘어, 프리미엄 OLED 시장에서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리쇼어링(Reshoring)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 OLED의 확장성과 전망
OLED는 단순히 TV나 스마트폰을 넘어서 자동차 디스플레이, 스마트워치,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조명 등 다양한 응용 시장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 앞으로 기대되는 시장
- 차량용 OLED: 2025년 기준 연간 300만 대 이상 수요 전망
- 조명 분야: 고급 인테리어 및 친환경 조명으로 주목
- 웨어러블 기기: 유연성 강점 덕분에 혁신적인 디자인 가능
기술 발전과 더불어, ESG·탄소중립 트렌드와 맞물려 고효율, 친환경 디스플레이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 마무리
OLED는 단순히 ‘좋은 화면’ 그 이상입니다.
제품 하나를 구성하는 소재와 기술의 수준은 결국 그 나라의 제조 경쟁력을 나타냅니다. 이번 LG디스플레이의 1.26조원 투자 소식을 보며, 디스플레이 강국 대한민국의 저력과 방향성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더 나아가, 리쇼어링 전략은 단순한 기술 이전이 아닌, 미래 산업 주도권을 국내에 두겠다는 선언으로 해석됩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 OLED 기술이 있다는 점은 우리에게 많은 시사점을 줍니다.
우리는 이제 더 이상 '따라가는 기술'이 아니라, 리더로서 생태계를 이끄는 기술에 집중해야 할 시기입니다.
OLED는 그 출발점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