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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경제 용어] 스태그플레이션 2025.06.20

@BoxLogoDev 2025. 6. 20. 10:34

 

🧩 오늘의 경제용어: 스태그플레이션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은 ‘경기침체(stagnation)’와 ‘물가상승(inflation)’이 동시에 나타나는 경제 현상을 의미합니다. 기존의 필립스 곡선 이론대로라면, 경기침체 시에는 물가 역시 하락하게 마련이지만, 1960년대 말 미국을 시작으로 이같은 규칙이 깨지기 시작했죠. 대표적으로 1970년대의 석유파동이 대표 사례입니다.


왜 다시 뜨거운 이슈인가?

2025년 6월 20일 현재 글로벌 경제 흐름을 보면,

  • **미국 연준(Fed)**은 6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4.25~4.50%로 4회 연속 동결하며, 올해 말까지 두 차례 금리 인하를 예고했습니다. 하지만 GDP 성장률은 1.7→1.4%로 하향, 반면 인플레이션(PCE)은 2.8→3.1%로 상향 조정하며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를 표명했죠 mk.co.kr+4donga.com+4sedaily.com+4.
  • 한국은행도 5월에 기준금리를 2.75→2.50%로 네 번째 인하했지만, 미국과의 금리 차가 최대 2%포인트 벌어지면서 신중 모드입니다 .

결국, '경기는 약한데 물가는 잡히지 않는다'는 전형적 스태그플레이션 조짐이 드러나는 셈입니다.


🇰🇷 한국 상황 사례

1. 5개월 만에 최저 1.9% 물가 상승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9%**를 기록하며, 12월 이후 최저 수준을 보였지만 여전히 한국은행의 목표치 2%에 근접합니다 news.nate.com+6hankyung.com+6newdaily.co.kr+6bloomberg.com+1donga.com+1. 이는 물가 안정 효과와 함께 경기 둔화의 신호로도 해석될 수 있습니다.

2.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

6월 19일, 이재명 정부는 30.5조 원 규모의 2차 추경을 확정했습니다. 소비·건설·AI 투자·소상공인 지원 등 내수 활성화 목적입니다. 추경 재원은 약 19.8조 원의 적자국채 발행으로 충당될 예정입니다 reuters.com+1sedaily.com+1.

이는 경기 부양을 위한 정책이지만, 스태그플레이션 속에서는 물가 압력 확대라는 부작용도 동시에 고려해야 합니다.


요약 정리 🔍

요인현황
경기 - 한국 1분기 GDP 마이너스 전환
 
  • 美·韓 모두 성장률 하향 조정 |
    | 물가 | - 미국 PCE↑, 한국 CPI 1.9% 수준 유지 |
    | 정책 대응 | - 韓銀 금리 인하, 정부 추경 확대
  • 연준 금리 동결 & 향후 인하 전망 |

스태그플레이션이 본격화되면, 전통적인 정책 수단들은 한계에 봉착합니다. 금리 인상→물가 안정, 금리 인하→경기 활성이라는 양립하기 어려운 목표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마무리: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리의 대응

스태그플레이션의 난점은 ‘어떤 정책을 주로 택하느냐’는 딜레마입니다.

  1. 재정 확대를 통한 경기 부양 → 단기적 경기 부양 효과
  2. 금리 안정 또는 인하로 내수 활성화 → 그러나 인플레이션 우려
  3. 물가 안정 중심의 통화 정책 유지 → 경기 침체 장기화 위험

해결책은 단일 방향보다는 정책 믹스와 구조 개혁이 중요합니다.
예컨대, 공급 측면 효율 개선, 임금·생산성 연계 정책, 에너지·식료품 가격 충격 대응,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 등이 병행되어야 지속 가능한 해결이 가능합니다.


✅ 오늘의 결론

스태그플레이션은 과거 경제 이론과는 다른 복합적 위기 국면입니다.
2025년 6월 현재 미국과 한국 모두 스태그플레이션의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정부와 중앙은행의 정책 조합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