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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경제용어 700] 💸 가산금리(스프레드)란?

@BoxLogoDev 2025. 7. 30. 21:30

대출금리는 왜 사람마다 다를까? 그 핵심은 ‘가산금리’에 있다!

  => 당신에게 적용되는 금리는 ‘신용’과 ‘기간’의 함수다.


📌 가산금리란 무엇인가요?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을 때 단순히 기준금리만 적용되는 것이 아닙니다.
여기에 신용등급, 대출기간, 시장 상황, 유동성 리스크 등 여러 요소를 반영하여 덧붙이는 금리가 있는데,
이를 **가산금리(Spread)**라고 부릅니다.

기준금리 + 가산금리 = 실제 적용금리(대출금리)

이 가산금리는 금융기관이 부담할 리스크 프리미엄에 해당합니다.
즉, 돈을 빌려줄 때 생길 수 있는 부도 가능성이나 회수 지연 위험 등을 수치로 환산한 것이라 보면 됩니다.


📊 신용에 따라 달라지는 가산금리

예를 들어 신용등급 AAA 고객은 부도 위험이 매우 낮기 때문에 가산금리가 거의 없거나 아주 낮게 적용됩니다.
반면 C등급 고객은 부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가산금리가 높게 책정되죠.

고객신용등급기준금리가산금리적용 금리
A씨 AAA 3.5% 0.3% 3.8%
B씨 BB 3.5% 1.8% 5.3%
 

📌 신용이 좋을수록 적은 금리를 부담하게 되며,
이는 곧 금융비용의 절감과도 직결됩니다.


⏳ 텀 스프레드(term spread) 이해하기

가산금리는 신용 외에도 대출의 기간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 있어요.
예를 들어 단기 대출은 회수 리스크가 낮기 때문에 가산금리가 낮지만,
10년 이상 장기 대출은 그만큼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더 높은 가산금리가 붙습니다.

이를 **‘기간 가산금리’ 또는 텀 스프레드(term spread)**라고 하며,
국채 수익률 곡선에서도 이런 구조를 흔히 볼 수 있습니다.

📈 예시:
1년 만기 국채 금리: 3.0%
10년 만기 국채 금리: 4.0%
👉 텀 스프레드 = 1.0% = 100bp


🌍 국제 금융시장 속 스프레드

해외 채권 발행 시에도 가산금리는 핵심 지표입니다.
국제 채권 시장에서는 미국 국채(Treasury) 혹은 LIBOR, SOFR 같은 금리를 기준금리로 삼고,
여기에 각국 정부나 기업의 신용위험을 반영한 가산금리를 덧붙입니다.

📌 실제 사례:

1997년 외환위기 당시, 대한민국 정부는 국제 금융시장에서
미국 국채 대비 **수백 bp(기준금리 대비 수 %)**의 가산금리를 지급해야 했습니다.
이는 국가 신뢰도 하락에 따른 비용이었습니다.

👉 따라서 국가 신용등급이 높을수록 해외 조달비용이 낮아지고,
반대로 낮을 경우 스프레드가 커져 막대한 이자부담이 생깁니다.


🧠 투자자 관점에서 가산금리 보는 법

투자자 입장에서 스프레드는 리스크를 시각화한 지표입니다.

  • 국채 vs 회사채의 스프레드 확대
    → 신용위험 증가 시사 → 채권시장 불안
  • 금융위기 시기 스프레드 급등
    →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으로 몰리는 시그널

📌 즉, 스프레드 추이는 시장 심리와 경제 상황을 간접적으로 알려주는 유용한 지표로 활용됩니다.


🔢 가산금리는 어떻게 계산할까?

가산금리는 내부적으로 매우 복잡한 알고리즘에 따라 정해지지만,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요소들이 포함됩니다:

  • 🔸 신용평가 등급
  • 🔸 LTV(담보가치 비율)
  • 🔸 대출기간
  • 🔸 금융기관의 조달금리
  • 🔸 산업위험 및 시장리스크

금융소비자가 알 수 있는 건 “왜 내 금리가 높을까?”를 따져보고
신용 개선, 담보 조건 조정 등으로 금리를 낮출 수 있는 전략을 세우는 것입니다.


✍ 마무리 요약

가산금리란? 기준금리에 ‘리스크 프리미엄’을 더한 금리
신용도가 높을수록, 대출금리는 낮아진다
스프레드는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리스크의 언어
투자자에게는 시장 심리를 파악하는 신호가 된다


📌 연관 개념

  • 기준금리
  • 신용등급
  • LIBOR / SOFR
  • 베이시스 포인트 (bp)
  • 채권 수익률 곡선
  • 스프레드 트레이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