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여러 슈프림 아이템을 만났지만, 진짜 하나만 꼽으라면 단연 CW&T와 콜라보한 Pen Type-C 볼펜이다.
나는 매일 일기를 쓰는 사람이다. 하루를 정리하면서 글을 적는 시간이 내겐 명상 같은 시간인데, 그때마다 이 볼펜을 꺼낼 때의 기분이 참 좋다. 무게감, 재질, 손에 닿는 촉감까지 딱 내 스타일. 책을 읽을 땐 슬쩍 책갈피로 써도 좋고, 무엇보다 디자인이 정말 매력적이다.
한 마디로, '매일 함께할 수 있는 예쁜 도구'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린다.
CW&T × Supreme, 그리고 하이테크_C
이 볼펜의 또 다른 장점은 하이테크_C 리필심을 사용한다는 점이다.
솔직히 이거 알았을 때, 괜히 반가웠다. 고등학생 때 손을 벌벌 떨며 문방구에서 사던 하이테크 생각이 나더라. 잉크가 너무 잘 나와서 사놓고 아껴 썼던 기억까지.
이제는 성인이 돼서 이렇게 멋진 케이스에 담긴 같은 리필심을 쓰는 걸 보니, 그 시절 나한테 ‘이런 날도 온다’고 말해주고 싶어진다.
지갑 속, 매일 꺼내 쓰는 나만의 시그니처 도구
나는 이 볼펜을 지갑 안에 꽂아 다닌다. 딱 맞는 사이즈 덕에 어디에 넣어도 부담 없고, 꺼내 쓸 때마다 시선이 쏠린다.
지인들한테 몇 번 보여줬는데 다들 탐낸다. 사실 슈프림이라는 브랜드 네임도 한몫하지만, CW&T의 절제된 디자인 미학이 진짜 이 볼펜의 핵심이다.
정말, 이 볼펜으로 내 이름을 멋지게 서명할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계약서든, 책이든, 그게 어떤 형태든 간에 말이다.
📌 제품 링크: CW&T Pen Type-C
📸 인스타그램에서 제작자 구경하기: @charliewhiskeytan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