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
- 갤럽 프레스
- 출판
- 청림출판
- 출판일
- 2021.07.19
📖 책을 펼치며: 이 책은 조금 달랐다
자기계발서를 많이 읽어봤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비슷했습니다.
"약점을 고쳐라", "부족한 점을 채워라" — 뻔한 조언들.
그런데 『위대한 나의 발견 강점혁명』은 시작부터 다른 이야기를 합니다.
"약점을 고치느라 시간 낭비하지 말고, 강점을 키워라."
갤럽의 창립자 도널드 클리프턴과 마커스 버킹엄이 30년에 걸쳐 200만 명을 분석한 끝에 만들어낸 이 책은 단순한 자기계발서가 아닙니다. 과학적 데이터에 기반해 인간의 잠재력을 끄집어내는 새로운 방법을 알려줍니다.
📌 책의 핵심 아이디어 요약
🎯 강점 = 재능 × 학습 × 경험
우리 안에는 각기 다른 재능의 씨앗이 있다고 합니다. 이 씨앗을 학습과 경험이라는 비료로 키워야 비로소 강점이라는 열매가 맺힌다는 것.
🧬 34가지 재능 테마
갤럽은 이 재능들을 4가지 영역으로 나누어 설명합니다:
- 실행력: 계획을 행동으로 옮기고 마무리하는 능력
- 영향력: 다른 사람에게 영향력을 미치는 능력
- 대인관계 구축: 인간관계를 만드는 능력
- 전략적 사고: 생각을 구조화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능력
📊 내 CliftonStrengths 결과 공개
책에 포함된 코드를 통해 실제 진단을 받아봤습니다.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상위 10개의 강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 긍정(Positivity) | 대인관계 구축 |
2 | 공감(Empathy) | 대인관계 구축 |
3 | 최상화(Maximizer) | 영향력 |
4 | 미래지향(Futuristic) | 전략적 사고 |
5 | 개별화(Individualization) | 대인관계 구축 |
6 |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 | 영향력 |
7 | 행동(Activator) | 영향력 |
8 | 집중(Focus) | 실행력 |
9 | 전략(Strategic) | 전략적 사고 |
10 | 주도력(Command) | 영향력 |

🤯 나 자신을 새롭게 이해하다
가장 놀라웠던 것은 이 진단의 정확성이었습니다.
✅ 긍정 Positivity
"당신은 사람들에게 에너지를 주는 사람입니다."
평소에 주변에서 저를 두고 "항상 밝다"라고 말해왔는데, 이게 단순한 성격이 아니라 재능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 미래지향 Futuristic
"미래를 상상하고 비전을 제시하는 재능."
늘 '앞으로 어떻게 될까?'를 고민하는 내 습관도 이 재능 덕분이었음을 깨달았습니다.
✅ 개별화 Individualization
"사람마다 다른 장점을 발견하는 능력."
팀원, 동료, 고객들을 바라볼 때 누구나 같은 방식으로 보지 않고, 각자의 개성과 차이를 존중하려고 했던 나를 설명해줍니다.
💼 실전에서의 강점 활용기
① SAP FI 개발자로서의 성장
5년 동안 SAP FI 개발을 하며, 제 강점들은 이렇게 드러났습니다:
- 커뮤니케이션: 비IT 부서와 기술팀 사이에서 가교 역할 수행
- 개별화: 각 사업부 특성에 맞춘 맞춤형 솔루션 제공
- 전략: 반복되는 이슈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개선안 도출
덕분에 재작업이 줄고, 프로젝트 성공률이 높아졌습니다.
② 개인 프로젝트에서도 빛나는 강점
사이드 프로젝트로 앱 개발을 할 때도 강점이 크게 작용했습니다:
- 미래지향: 단기 유행이 아닌 미래를 내다본 아키텍처 설계
- 긍정+행동: 본업이 바빠도 꾸준히 프로젝트를 밀고 나가는 실행력
- 집중: 꼭 필요한 핵심 기능부터 우선 구현
결과적으로 6개월 만에 MVP를 만들었고, 유지보수 또한 수월했습니다.
🤔 약점에 대한 새로운 시각
과거엔 부족한 점을 고치려 애썼습니다.
예를 들어, **체계성(Discipline)**이 부족하다는 걸 극복하려고 노력했죠.
하지만 이제는:
- 인정하고
- 도움을 요청하고
- 도구를 활용하고
- 내 강점에 집중합니다.
이 방식이 훨씬 스트레스도 덜하고, 결과도 좋았습니다.
🤝 팀워크가 달라졌다
팀원 전체가 CliftonStrengths 진단을 받은 후:
- 서로의 재능을 이해하게 되고
- 자연스럽게 업무가 역할 기반으로 배분되며
- 협업이 훨씬 원활해졌습니다.
덕분에 저는 주로 업무팀 소통 및 요구사항 분석을 맡고, 동료들은 각각 분석, 최적화, 일정관리 등에서 강점을 발휘합니다.
🌱 성장에 대한 확신
진단 이후 가장 크게 얻은 건 자기 수용입니다.
이제는:
- '왜 나는 신기술보다 비즈니스 로직에 더 관심이 많을까?'
- '왜 나는 SAP를 오래 하고 있을까?'
이런 고민 대신,
"나는 SAP FI라는 전문성 안에서 깊이 성장하고 있다."
라는 확신을 가졌습니다.
🧐 책의 아쉬운 점
- 재진단을 하려면 추가 비용이 듭니다
- 서양 문화 중심이라 한국적 맥락과 조금 어긋날 수 있습니다
- 기본 테스트는 상위 5개만 제공 (전체 34개를 보려면 추가 결제)
🎯 이 책을 추천하고 싶은 분
자신의 진로와 재능을 탐색 중인 사람 | 구체적 매뉴얼만 원하는 사람 |
ERP/SAP 분야에서 성장 고민 중인 개발자 | 성격유형 진단 자체를 회의적으로 보는 사람 |
사이드 프로젝트 병행 중인 개발자 | |
뻔한 자기계발서에 지친 분 |
📌 마무리 한 줄 요약
“약점을 채우려 애쓰는 삶에서, 가진 것을 키워가는 삶으로.”
저에게 이 책은 인생의 방향을 바꿔준 한 권이었습니다.
혹시 여러분도 "나는 어떤 사람일까?"라는 질문을 갖고 있다면, 이 책이 꽤 괜찮은 나침반이 되어줄 겁니다.
⭐ 평점: 4.5 / 5
📚 재독 의향: 매우 높음
💡 한 줄 평: 내 안의 보석을 찾게 해준 인생 책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CliftonStrengths 결과 있으신 분들 댓글로 공유해 주세요! 서로의 강점을 나누며 함께 성장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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